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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 (亨光) 이형우의 삶을 나누는 힐링 편지
애들아, 너무 고맙다. 너희들이 나를 울리는구나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아침부터 매미소리가 시끄럽군요.
수컷들의 짝을 찾는 소리가 애절합니다.

매미의 일생을 알고 나니 애절하다는 
카톡의 글들을 받습니다.
그렇죠. 누구나 사정을 알고 나면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됩니다.
서뿔리 판단하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어제 점심에는 지인들과 만나 식사하며 살아온 얘기들을 나누었습니다. 그때는 힘들었는데 지나고 나면 추억입니다.

너무도 견디기 힘들어 죽으려 했는데 벌레가 발을 아프게 물어 정신 차리고 돌아왔다는 얘기.

참 벌레 한 마리는 하나님이 예배해주신 은총의 천사였습니다. 이제 그 수많은 세월을 인고하고 나니 자녀들이 해주는 음식 하나에도 감사의 눈물이 난답니다.

‘애들아, 너무 고맙다. 너희들이 나를 울리는구나. 너무 감사해서 보내준 거 먹으며 울었다.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거니?‘ 이렇게 감사의 말을 해주는데 어찌 더 잘 안하겠습니까?

슬픔의 날을 잘 참고 견디고 작은 사랑에도 감사할 때 행복은 내게 가까이 다가옵니다.
어제 만남은 감격의 시간이었습니다. 들으며 나도 모르게 눈시울 적셔지고 가슴이 뭉클해지는...

아~~~ 정말 이런 좋은 분들이 곁에 있음이 행복입니다.
주어진 날들을 늘 이렇게 사랑을 나누며 살렵니다.

며칠을 운동도 거르고 끙끙대며 강의 원고를 만들어
일단 보냈습니다. 30페이진데 양을 1/3정도
더 줄여야겠습니다.
강의는 상황에 따라 불리고 줄이면 되니까...

가능한 통역하기 쉽게 만들었는데
좀 수정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단은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느낌입니다.
어려운 숙제를 마친 해방감...

오후에 전철로 문상을 다녀왔습니다.
분당 선으로 왕십리에서 안암역까지
한 시간 좀 더 걸리더군요.
토요일이라 차를 안 갖고 갔더니
고대 병원 영안실이 얼마나 먼지...

고인은 혈압이 있었다는데 관리를 잘 안했나봅니다.
약도 안 먹고 괜찮으려니 하고 지내다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가셨답니다.
이제 68세. 아직은 아까운 나이입니다.

심장이나 고혈압 같은 지병은 꾸준히 관리해야합니다.
약만 잘 들고 병원에서 체크만 잘하면 될 텐데
대부분 괜찮겠지 하고 소홀히 생각하다 일을 당합니다.
미리 예방해서 큰일을 방지해야겠습니다.

오늘 요양원 예배가 2시에 있어
형제들과 4시에 안성 복지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아침에 총무에게서 연락이 왔답니다.
위독하시니 올수 있는 이들은 빨리 와 달라고...
가래가 끓는데 그러다 숨이 멎으면 돌아가신다고...

늘 어른들을 모신분이니 상태를 잘 알겠죠.
이제 마음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연세가 92세시니 가실 때도 됐지만
마지막 남은 어른이시니 마음이 짠합니다.

이제 우리들을 위해 늘 기도하시던 어른이
다 떠나시는 거죠.
마음과 영혼의 울타리가 허물어지는 느낌입니다.
이젠 그 일을 우리 세대가 감당해야겠죠.

오전에 폰 수리하러 갔다가
오후에 예배드리고 바로 안성으로 갑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안녕히...             
형광 (亨光) 이형우


2017. 8. 5일 토요 아침에.
성남 수진동에서.

형광 (亨光) 이형우 lhw0091@hanmail.net/웰빙코리아뉴스(www.wbk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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