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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칼럼] 미스킴의 진로 모색, 어떻게 자립할 것인가?
대한민국 오페라 70주년 기념작이 되기를 희망하며~
[웰빙코리아뉴스]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 =

 12. 12 날, 그 역사적인 날에 ‘Opera Miss Kim’이 탄생했다. 출산지는 양평문화원. 쇼케이로 얼굴을 보인 '미스킴'은 전문가들 입에서 희망이 보인다는 반응을 얻었다. 그렇다면 ‘미스킴’의  진로는 어디로 가야하나? 경기문화재단 예산지원이 년내에 확정되면 늦어도 2018년 3월에는 본 공연에 올라야 한다.

때문에 이번 오페라 미스킴은 여러 과제들을 풀어야 한다. 실로 많은 창작들이 출산되었다지만90% 이상이 일회성 공연에 그치는 한계성 극복이다. 둘째, 흥행성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이다. 셋째는 이 미스킴이 오페라에 대한 일반의 편견이나 거리감의 장벽을 허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서민정서 물씬한 한국판 라보엠이라 불러 주세요  

창작 전체에 개인 돈을 투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지차체 승인을 끌어 내야함으로 역사 영웅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입장은 이해하지만 그 무게를 이기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던가. 관객 토양이 되어 있지 않은 오페라, 그것도 창작이 살아남는 것은 그래서 무한경쟁과도 같다. 미스킴은 이를 잘 알고서 출발한 오페라다. 소시민의 애환을 다룬 것으로 한국판 라보엠을 지향하는  베리즈모(Verismo) 오페라다.

탁계석 대본, 박영란 작곡, 손정희 예술감독, 미스킴 소프라노 조용미, 박상무 테너 전상용, 강마담 메조소프라노 권수영, 의사 바리톤 여진욱, 피아노 박은순이다. 전문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자립형 오페라가 될 수 있도록 시장 창출을 해야하는 목표가 남아있다.

농촌 출신인 박상무는 공부를 잘해서 서울의 S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학맥, 인맥 연고주의에 부딪혀 한계를 느끼자 생존 전략의 하나로 술상무를 자처한다. 룸살롱접대에서 부어라, 마셔라 폭탄주에 빠져들면서 만신창이의 몸이 되었으니 알콜중독협회와도 연을 맺을 것이고, 성희롱으로 짤려난 주인공 미스킴이기에 성희롱예방재단과 양성평등기관과도 협력할 것이다.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乙(을)의 위치의 사람들이어서 작품에 공감력을 기대한다.

‘미스 킴’은 산업화와 근대화를 꿋꿋하게 지켜온 한국의 여성상이다. 헌신과 배려가 필요한 이때에 오페라는 한 시절 건너 뛰어 살겨운 우리네의 풍경을 되돌아 본다. 사람들은 말한다. 그 때가 좋았다. 가난속에서 인정과 정이 넘쳤고, 일하면서도 콧노래를 불렀다. 내일이 희망이란 말로 통하던 시절이 그립지 않은가? 
 

탁계석 평론가 musictak@hanmail.net/웰빙코리아뉴스(www.wbk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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