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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칼럼] 쏠리스트 앙상블 무대위의 대한민국 성악사
도약 발판 마련해 빛나는 성악 르네상스 다시 만들어야
[웰빙코리아뉴스]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 =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은 청중으로 가득했고 그 환호는 성익이 살아날 기운으로 느껴졌다.

동일한 사람들이 모이면 그렇지 않은 구성원보다 통솔이 쉽다. 그러나 성악가나 예술가들은 좀 다르다. 개성과 독창성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기때문이다. 단합을 끌어내기가 쉽지않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쏠리스트 앙상블(대표: 김달진)이 34년의 전통을 이은 것은 世代(세대) 구성의 힘과 대중의 호응때문이지 않았을까 싶다.

1984년, 당시만해도 스타 성악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것 자체가 빅 콘서트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봄, 가을 방송사들의 가곡 콘서트가 흥행했고, 이처럼 기름진 토양에서 세계를 빛내는 성악가들이 만들어졌다. 한 시절 성악은 참으로 신바람 나는 세월을 살았다.

그러나 오늘의 상황은 거꾸로다. 교수가 되고도 남았을 성악의 금자탑은 쌓았으나 대접은 가혹하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일과 개인이 나설 수 없는 현실의 경계에서 생존을 위해 성악을 버려야 하는 극한의 상황을 치닫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요 더더욱 이를 대변하거나 정책 접근을 할 그 어떤 기구가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한국 성악이 여기에서 그칠 것인가. 콘텐츠 개발, 상품화, 일자리 창출, 뮤지컬에 밀린 오페라 살리기, 아이돌 가수의 조역인듯한 방송 환경에서 정통성이 위협을 받고, 때문에 아픔을 겪고 있다.

지난 27일 예술의전당에서 본 쏠리스트 앙상블은 그대로 ‘세월’이 아니었을까 싶다. 관객들 역시 노래를 따라 동행한 듯 올드팬들의 열광은 큰 위안이다. 이처럼 성악의 불이 뜨겁게 확산될 轉機(전기)를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 것인가.

K-Pop 등 초감각의 젊은 문화가 가곡을 물론 성악에 관심을 멀게 한다. 뮤지컬에 익숙한 관객들이 오페라로 건너 올 징검다리도 부실하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자원이 넘친다는 점에서 깊은 생각이 필요한 대목이요 시점이다. 한국성악사 집필을 통해 남겨야 할 기록도 누가 해주는 것이 아니다.

안형일 원로 성악가님을 중심으로 기념 촬영하는 성악가

쏠리스트 앙상블이 한국 성악의 컨트롤 타워 기능해야

‘쏠리스트 앙상블’은 그래서 앙상블을 넘어서 대한민국 성악의 컨트롤 타워를 만들고 정책과 상품 만들기, 홍보, 마케팅 전문화, 스타 기르기, 해외 시장 개척  등 개인이 할 수 없는 시스템화 작업을 해야 한다. 그것도 골든타임이 사라지기 전에 자립해 뿌리를 내려야 한다.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하나? 어떻게 무대를 만들어야 관심이 될까? 개인기가 아무리 좋아도 환경이 살아나지 않으면 위축은 불가피 하다. 올해 대전예술의전당. 서울예술의전당,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3회 공연으로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하니 쏠리스트 앙상블이 우리 성악의 르네상스를 일궈내야 한다. 선후배, 동료가 만나서 노래하는 것은 역시 전 세계에서 우리만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싶다. 무대에서는 소리가 크지만, 무대에서는 단합이 되지만, 정작 생존을 위해서 소리를 내지 못한다면 성악판이 발전할 수 없다.

바야흐로 오페라 70주년!. 깐딴테의 열정이 글로벌 환경과 조화로 새로운 한국 성악사를 쓰는 쏠리스트 앙상블이되었으면 한다. 원로 예술인과 함께 있을  때 목소리를 키워 뿌리가 깊이 내려 졌으면 한다.

탁계석 평론가 musictak@hanmail.net/웰빙코리아뉴스(www.wbk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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