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 공연/전시 포커스뉴스
카라마초프 연기자들의 훌륭한 기능 잘 살아나
1월 3일 ~14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웰빙코리아뉴스] 임규태 기자 =
 

주최측의 <창작산실>인 올해의 신작 일환으로 (주)아츠온 제작사에 의뢰하여 뮤지컬을 제작한다는 것은 장, 단점이 있을 수 있다.  우선 오디션(audition)을 통해 캐릭터의 배역을 소화해 내는 것은 신선한 맛이 있었지만, 오히려 기성단체들보다 전체적인 앙상블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특히 뮤지컬은 가무악극(歌舞樂劇)이 하나의 독립된 장르인데, 잠간동안의 만남을 통해 종합적인 뮤지컬공연은 무리가 있었을 것 같다. 뮤지컬공연은 장기간동안 단원들이 함께 땀을 흘리며 호흡하고 파트별 기능을 종합적으로 연마해서 훈련을 통해 막을 올려야 전체적 앙상블의 문제가 없다. 땨문에 뮤지컬이란 호흡과 종합적 기능이다. 더욱 종합예술로서 스태프와 연기자 간의 만남이 중요한 것이다.

작품의 구체적인 내용은 "친부 살인사건을 자식들의 법정추리극으로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내는 가정사" 의 소설이다. 이 작품은 연극(2017.3.18.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낮, 밤 공연을 보았는데, 목사님의 설교 말씀으로 7시간 동안(1부 3시간 반, 2부 3시간 반) 성경 신, 구약 66권을 다 듣고 나온 기분의 연극공연을 인내력을 가지고 관람했다. 위와 같이 필자는 <연극 관극평>을 많은 분량으로 에 작성한 바 있는데, 그 내용을 참고하면 되겠다.

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로 도스토옙스키"의 유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방대한 소설로서 연극, 뮤지컬 등으로 부친 사망과 사회적인 도덕과 윤리, 인간의 갈등, 산 者와 죽은 者, 옛날을 끄집어 내어 환생의 모티브를 이 작품은 제공하고 있는데, 추천하고푼 작품이다.

이 작품의 작가는 대형 장편소설을 연극도 7시간 공연 한 바있는데, 오늘 뮤지컬 작품은 2시간만에 관객들이 지루하지 않고 템포있게 극본을 구성했다. 무대장치인 법정을 기본으로 집안의 침대 및 의자 이동, 변호사, 검사, 법정장면을 동시에 표출한 훌륭한 극본, 각색, 윤색이었다.

연출 역시, 전 후반부로 나누어 登, 退場을 마당놀이와 무대를 넘나드는 수법과 간단한 무대장치로 연기자들이 무대를 빠르게 장면전환, 이동하여 무리없이 무대를 잘 이용한 추상적인 연출수법도 좋았다.

아울러 연기자들도 각자 훌륭한 기능들을 가지고 연기에 임하는 모습도 보기가 좋았다. 다만 뮤지컬의 기본은 오케스트라의 오픈닝 뮤직으로 막(幕)을 올려 놓고 5분정도 전체 극의 흐름을 극적인 안무로 표출한 후에 극(劇)이 전개되면 관객은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그러나 오프닝 뮤직에 시높시스가 전개되는 것이 없어 아쉬웠고, 뮤지컬적 상황으로 전개 후에 劇的으로 시작되면 관객은 뮤지컬의 진행수법이 연극과 다르다는 것을 느켰을 것이다.
처음부터 총 한방으로 관객을 극적으로 앞도 시키려는 작품의 수법은 관객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면 그만이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국제화, 세계화시대를 맞이하여 관객, 젊은이들에게 뮤지컬의 기승전결의 맛이 똑 같은 개념은 아닐 것이다.

모든 공연행위는 보는 관점에서 관극평을 쓸 수도 있으나, 그것은 각자 관객들의 보는 사고(思考)가 다르며, 고정관념의 틀에서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오디션(audition)에서 배역들을 스카웃했다면, 남성 3중창이 테너, 바리톤, 베이스의 파트 분리와 소프라노, 엘토 여성파트의 2중창+혼성 4중창도 캐릭터를 구분, 구별하여 캐스팅했다면 화성학적 화음이 좋았을 것이다. 또한 배역의 캐릭터가 극적으로는 장애적으로 나타낸 후에 노래는 주인공처럼 소화해 내는 창법(唱法)과 남녀 4중창도 파트별 소리가 화성학적으로 표출되었더라면, 눈을 감고 청취했다고 하더라도 좋은 조성적(調性的)인 화음부의 극적인 상황의 뮤직이 가창법으로 잘 파악 되고 전개되는 과정의 선율(다른 음들의 진행)로 느켰을 것이다. 작품의 특징으로 6인조의 악단과 총소리 3방의 소리로 자극하여 막을 조용히 내리는 연출자의 계산도 좋으나, 뮤지컬은 작품답게 휘나레 안무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주)아츠온이 제작한 좋은 뮤지컬 작품을 잘 관람했다. 지금까지 좋은 서양 작품들을 지원하여 막을 올리는 것도 좋지만, 번안(飜案) 시대를 벗어나지 못한 것은 안타깝게 생각하고 언제까지 외국작품만 지원할 것인가?

서양의 연극, 음악, 무용, 뮤지컬, 오페라는 한국에서 잘 정리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 한국의 작품들은 지하에 숨어 있는 보고(寶庫)이므로 창작산실의 취지와 목적에도,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갈 우수창작작품을 발굴하고, 국민에게 인정받는 작품성을 기반으로 더 큰 무대로 진출,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별로 자리매길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으니, 우리 전통문화예술의 정체성 있는 작품은 수 없이 깔려 있다. 발굴해서 찾아내면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올 수 있다.

따라서 우리의 연극을 하면서도 <조선연극사>가 대학 수업에도 없어 전공학생들까지 모르는 학생은 물론, 사람들도 있다. 그렇다면 뮤지컬 전공자들은 민스트렐, 보드빌, 레뷰, 벌레스크는 아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우리 것은 콘텐츠(contents)란 용어보다 그냥 찾아내면 된다.

이제 외국작품 속에 한국 것을 끼어 넣는 전통예술작품이 아니라, 국책(國策)사업으로 진정성있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알면 큰 일이고 모르면 그냥 지내왔다.

최창주 <전 한예종 교수, 예술비평가협회 평론가>

임규태 기자 cenews1@daum.net/웰빙코리아뉴스(www.wbkn.tv)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wbkntv12@daum.net @웰빙코리아뉴스
<Copyrights © 웰빙코리아뉴스 & wbkn.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규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핫클릭뉴스
icon포커스뉴스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공연/전시 포스터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최근 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전 본사 사옥) 대전광역시 중구 중교로 76(대흥동)  |   (경기지사)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어정로 80, 102-1903
    등록번호 : 대전 아 00270  |  등록연월일: 2011년3월 4일  |  발행·편집인 : 임규태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규태
    대표전화 : 1899-4795  |  Copyright © 2011-2018 웰빙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Email : wellbeingkoreatv@nate.com  |  Editor in Chief : LIM KYUTAE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