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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클래식산책] 남성합창 홍길동, 봉이 김선달, 임꺽정 ‘쓰리 쾌남 ’ 창작 완성
김은혜 작곡가 '쓰리 테너' 아닌 '쓰리 쾌남'이죠
[웰빙코리아뉴스] 탁계석 평론가 =

나라가 혼돈스럽다. 노론소론 당파싸움만 계속된다. 나라를 구하기 위해 한 시대 민중을 끌었던 혁명아들! 홍길동, 봉이 김선달, 임꺽정. 비록 그 큰 뜻을 다 이루진 못했지만 영웅담은 여러 형태로 세상에 남았다.

칸타타‘아리랑 코리아’는 이들 영웅들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프로젝트다. 참여 작곡가는 김은혜, 박창민, 전경숙이다. 그 첫 작품인 ‘쓰리 쾌남’이 수원대 음대학장 김은혜 작곡가에 의해 남성합창으로 완성되었다.

심청이‘國泰民安(국태민안)’을 꿈꾸며, 시대 인물인 홍길동, 봉이 김선달, 임꺽정을 地上(지상)에 초대하면서 시작된다. 바람의 아들 홍길동은 동에 번쩍 서에 뻔쩍하며, 탐관오리들을 골탕 먹인다. 음악스토리는 이런 홍길동의 날쎈돌이로서의 용맹성을 캐릭터화했다.

대동강 물을 판 봉이 김선달, 닭을 봉으로 팔아 붙여진 봉이는 시대의 마케터로, 어떤 상황에서도 생존 가능한 創意(창의)와 革新(혁신)의 아이콘. 오늘의 청년들에게 용기를 잃지말고 일자리를 찾도록 힘을 주고 싶었다.

턱수염이 캐릭터인 임꺽정은 백성의 피를 빨아 먹는 온통 도둑놈의 세상에서 큰 도둑놈의 것을 빼앗아 백성들에게 나눠주며 집단 거주지를 만든, 오늘의 복지타운을 설계한 인물이 아니던가.

백성에게 고통주는 반복의 역사틀 깨어졌으면

원래 이 작품의 구상은 6년 전에 있었지만 여러 일에 밀려있다가 지난해 말부터 작업에 들어갔다. 일전의 영화‘신과 함께’와 좀 비슷한 컨셉일까? 전국 시립합창단과 민간 남성합창단에게 불려 지면서 전제 곡이 완성되기를 기다릴 생각이다.

역사에 묻혀 있는 인물을 재해석하고, 그래서 역사가 반복되면서 겪는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으면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도 머지 않아 역사가 될 것이므로 후세에 亂世(난세)로 비춰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작품이 널리 무대에 올라가 사람답게 사는 세상, 모두가 함께 잘사는 유토피아를 꿈꾸며, 목숨을 던진 이들 영웅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체 케바라(Ernesto Che Guevara)는 세계의 인물이 되었지만 우리 '쓰리 쾌남'은 아직 한국 땅에 머물러 있다. 이들이 세계의 혁명아들과 함께 어께를 겨누었으면 하는 것이 K-클래식의 목표다. ‘歷史(역사)를 잊은 民族(민족)에게 미래가 없다’고 했던가.
 

탁계석 평론가 musictak@hanmail.net/웰빙코리아뉴스(www.wbk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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