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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칼럼} 지역 오피니언과 함께하는 K-예술 융합 Concert
지방분권화시대- 우리 문화 우리가 가꾼다!
[웰빙코리아뉴스] 탁계석 예술비평가 회장 =
지난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도종환 문체부장관에세 질의하는 탁계석 평론가

 
문화위해 내가 한번 쏠게요~!!

지역은 늘 氣(기)를 펴지 못했다. 엄청난 속도의 서구화에 지역은 資源(자원)도 준비도 부족했다. 자원 부족은 쉽게 해갈될 수 없는 원천적인 문제의 하나. 그렇다고 언제까지 안된다는 패배감만 안고 있을 것인가.

홀대를 받고 설움의 눈물을 삼키며 먼저 밀려 나간 것이 ‘傳統文化(전통문화)'였다. 아니, 日帝(일제)를 거치며 전통 말살 정책은 민족魂(혼)을 죽였고, 서구화 재편 과정에서 제도와 정책에서도 변방이었다. 선각자들의 외침이 있어 근자에는 많이 복원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문화가 우리의 중심에 서지 못해 갈 길은 너무 멀다.

헌법 1조에 명시된 전통 문화 계승은 실제 현장에서는 미미하기 짝이 없다.

밀어 닥친 조국 ‘近代化(근대화)’는 곧 ‘西歐化(서구화)로 통했기 때문이다. 이 시절 留學(유학)이란 급행 열차를  타고 줄을 잇는 해외 러시가 이뤄졌다. 錦衣還鄕(금의환향) 유학파들은 과분한 보상을 받았다. 다녀온 엘리트들은 교수가 되었고, 그 중심은 항시 황금시장이었다. 출세, 호화, 모든 것을 누린 甲(갑) 중의 甲(갑)이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의 반전이다. 대학은 찬바람을 거세게 맞고 있다. 바야흐로 나갈 수 있는 것은 ‘서양 것’이 아니라 ‘우리 전통’과 이를 토대로 만든 독창성의 '한류문화'다. 서구화가 신나게 가속 페달을 밟았던 신작로를 우리가, 우리 지역이 달릴 수 있는 환경 변화의 패러다임이 온 것이다.

지역이 주인되는 것이 지방분권화다.

이를 문재인 대통령정부가 실현하려고 한다. 큰 그림속에 지역은 구체적인 안을 만들고 그동안 좌절하고 패배에 젖은 상처를 씻어야 한다. 당당하게 자기 주장, 자기 발언을 통해 지역 固有(고유)의 문화 정체성을 찾아 나서야 한다.

전국에서 가장 팀웍이 강한 경기도음악협회 지역 음악협회 임원들이 모였다.

 기회는 기회를 낳는다고 했던가. 지방분권화는 왜 지역이 주인이 되어야 하는가를 묻는다. 주인은 주인이 주인다워야 주인 대접을 받는다. 그러나 빈곤의 상황에서 지역은 작은 먹이를 두고 늘 다툼을 일삼아 왔다. 힘을 키우려면 뭉쳐야 하는데, 한 번도 마음 열고 대화조차 못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반목하고 도토리 키재기만 하지 않았던가. 그래서 어느 지역, 어느 곳을 가도 힘의 중심축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지역이 주인이 되려면 이것부터 풀어야 한다. 새로운 ‘글로벌 시장’이란 파이를 키우려면 내수시장부터 활성화가 필요하다. 지역의 좋은 소재들을 상품화하려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 예술장르 역시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내면서 장단점을 보안해 매력적인 상품을 만들어내야 한다.

무엇보다 지방분권에 대한 분명한 철학이 있어야 한다. 생각하면 행동에 옮겨야 시간을 잃지 않는다.  다시금 주인의식을 갖어야 한다. 예술가 보다는 그래도 형편이 좀 나은 지역 사업가가, 오피니언이 나서야 한다. 이들이 예술을 위해 대화의 터전을 좀 만들어줄 수는 없을까.

‘지역 오피니언과 함께하는 K-예술 융합 Concert’는 대화의 창구

그 나눔문화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보자는 운동이다. 문제를 푸는 첫 단추다. 상실된 방어력과 무너진 성벽을 쌓아야 한다. 이 城壁(성벽)은 결코 배타하거나 남을 경계하자는 뜻이 아니다. 문화적 固有性(고유성)을 지키고, 지역 문화에 자존심과 자긍심을 갖자는 것이다. 자존심이 없는 전통이라면 버려도 좋을 것이다. 이러지 못하는 사이 별 내용도 없이 풍선처럼 브랜드만 키운 어설픈 예술가들조차 지역을 마음껏 휘젓고 시장을 독점하고 있지 않는가. 공공 예술단체들역시 관리 부실에다 지역 정서와도 통하지도 않는 자기가 배워온 것만 풀어먹느라 정신이 없다. 우리 것에 대한 연구나 이를 작품화거나 진정한 관객을 위한 균형이 아니라 전국이  편의점처럼 공급되는 문화 마케팅만 있지 개성과 매력을 통째  잃어가고 있다.

설상가상,  지역은 거실과 안방을 모두 내주고 허덕이는 생존을 겪고 있지 않는가. 그러고도 할 줄 아는 게 四分五裂(사분오열)의 분열밖에 없다면 어떻게 지역이 발전할 수 있겠는가. 비단 문화뿐만이 아니라 분권화시대를 앞두고 해결해야 할 엄중한 책무다.

성공 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정말 주인이 한번 주인이 되어 보자. 내가 왜 고향을 지키며 사는지, 내가 우리 고장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산업화, 근대화를 거치며 모두 고향을 등졌지만, 이제는  다시 가꾸기 좋은 지방분권화 시대가 오고 있다.  혼자의 입신 성공을 위해 뛰어 왔고, 그래서 성공한 오피니언이라면, 내가 고장을 위해서 성공한 노하우를 풀어서 무엇을 할것인지 깊이 생각해 보자. 지역도 살리고, 독창적 에너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자는 것이다.

우리 문화가 우리의 중심에 서는 것이 진정한 문화국가

특성화, 차별화가 글로벌로 가는 지름길이다. 한류시대다. 여러 장르의 예술가들이 만나야하는 이유다. 그 작은 구실을 만드는 것이 이번 콘서트다. 약간의 비용은 오늘 내가 한번 쏠게? 아니면 십시일반으로 하면 못할 일이 아니다. 인생살면서 어디 기분 한번 내어 보자. 교류하고 , 소통하면 막힌 구멍이 뚫린다. 케케묵은 연고주의나 안티의 울타리 개념을 갖는다면 깨트려야 한다.

‘지역 오피니언과 함께하는 K-융합콘서트’가 분권화시대를 여는 신호탄이되면 좋겠다. 빌려온 서양수입 문화도 좋지만 우리 것이 우리 생활의 중심에 서는 것이 자존심있는 문화국가가 아닐까. 그 ‘문화의 봄’ 만드는데 이번 운동이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세계나눔문화총연합회가 발대식을 갖고 지구촌 문화의 균형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탁계석 평론가 musictak@hanmail.net/웰빙코리아뉴스(www.wbk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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