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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혼’, 춘천을 뜨겁게 달구었다
2019년 3.1절 100주년엔 전국의 시립합창단, 시민합창이 함께 불러야죠
[웰빙코리아뉴스] 임규태 기자 =
 


지난 3월 1일절 기념 KBS 콘서트홀, 3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올랐던 칸타타 ‘조국의 혼’이 지난 6월21일 임창은 지휘의 춘천시립합창단과 국립합창단 합동공연, 청중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탁계석 대본가를 만났다. <편집부>

임규태기자: 제 1부 '포레의 레퀴엠'이 성격상 다소 침울한 분위기였던 것에 비해 2부 '조국의 혼'은  슬픔과 환희의 우리 정서의 喜怒哀樂(희노애락)이 녹아들어 거야말로 관객의 환호가 넘쳤는데요.

탁계석 대본가: 오병희 작곡의 ‘조국의 혼’은 한국인의 정서 DNA 라 할 수 있는 興(흥), 恨(한), 氣(기), 情(정), 非(비), 希(희)로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통해 민족의 수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선 불굴의 의지와 기상을 노래한 작품으로 초연에서부터 계속해 큰 호응을 받고 있으니 작가로서도 기쁩니다. 무엇보다 ‘정서’라는 측면에서 우리 작곡가들의 우수한 작품들은 결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세계적인 작곡가의 작품에 밀리지 않고 더 확실하게 청중과 소통한다는 것을 새삼 확인한 것은 자신감입니다.

임: 6월 호국의 달이라고 해서 베르디, 브람스, 포레 레퀴엠 등, 외국 작품일색인데요. 앞서 말씀하신대로 原語(원어)로 된 작품들이 지역에서 얼마나 소통될까에 걱정을 하셨는데 외국 작품에 傾度(경도)된 원인은 무엇일까요.

탁: 지휘자들과 합창단이 우리 작품 보다 외국 작품을 선호하는 것은 오랜 관행이죠. 일단 배워 온 것을 풀어야 하는 과제도 있고요. 오늘의 창작에 대한 知的(지적) 섭렵이나 깊은 연구 없이 손쉽게 명작을 하면 좋은 공연이라는 생각하기 때문이죠, 물론 세계적인 작품에 토를 달 필요는 없겠지만 적어도 우리 정서의 컨셉을 요구하는 ‘호국의 달’이나 ‘국가기념일’에는 우리 스토리를 반영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는  음악가의 책무이기도 하고요. 실제 잘 만들어진 창작은 관객들의 반응과 호응에서 분명 차별화가 되는데요, 임창은 지휘자는 지난번 임준희 작곡가의 ‘칸타타 한강’ 등을 통해서도 분명히 우리 작품의 가치를 실감한 지휘자인 것이죠.

이낙연 총리 국경일에 정서에 맞는 소통하라 전 부처에 지시 

임: 지난달 이낙연 총리께서 기념일 행사에 우리 스토리의 공연을 보시고 뮤지컬처럼 좋았다며 원호처를 비롯해 전 부처에 딱딱하게 기념식만 하지 말고 소통하는 문화 행사를 지시하였는데요.

탁: 제가 기회있을 때마다 주장한 것이 바로 국가 기념일에 우리 작품을 하자는 것이었는데, 조금씩 실현되는 것 같아 흐뭇합니다. 이제 그 출발점에서 국립합창단과 시립합창단이 전국화하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세계에 흩어진 우리 동포들도 참여하리라 믿습니다. 이번에 특히 국립합창단은 해외 공연하고 돌아와 시차 적응도 못한 상황에서 바로 다음날 이 공연에 참가하느라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모든 분들의 노력으로 우리 창작이 한걸음씩 도약하는 것 같습니다. 

임: 우리 작품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탁: 무엇보다 예산이죠, 시립합창단들이 인건비가 95 %이고, 그래서 처우도 좀 개선해야 하겠고, 인원도 보강해야는데 현장에 가보면 어려움이 많더라구요. 때문에 기획이란 것을 마음대로 할 수가 없어요, 그러다 보니 저작권이 없는 외국 작품에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결국 시민을 위한 합창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행정에서도 알고 예산을 만들어 주어야합니다. 국립합창단 윤의중 지휘자가 지역 합창단과 합동 공연을 늘리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죠. 청중 소통이 안되면 지휘자의 능력 부족으로 나타날 수도 있기에 여러 시민단체들이 좀 도와주어야 우리 작품이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임: 지역에 문화재단들이 생기면서 공연 量(양)이 홍수를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양질의 문화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탁: 해가 갈수록 공연의 증가는 공급 과잉이란 생각이 들게하죠. 관객 취향에만 맞춘 이벤트 공연이 늘어나는 만큼 순수 클래식의 입지가 좁아 들고 있어요. 누구도 티켓을 팔아서 성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시립단체들도 이전의 찾아가는 공연 형태에서 벗어나 ‘작품성’으로 수준을 끌어 올리는 본연의 작업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이제는‘대중화’가 아니라 ‘업그레이드’가 목표여야 합니다.

임: 칸타타 4작품을 완성한 유일한 대본가가 되셨는데요, 앞으로 이들 작품의 진로는 어떠합니까.

탁: 임준희 작곡의 칸타타 ‘송 오브 아리랑’, 칸타타 ‘한강’, 우효원 작곡의 ‘달의 춤’, 오병희 작곡의 ‘조국의 혼’입니다. 혼자서 이같은 진행을 모두 할 수가 없어서 세계나눔문화총연합회(총재: 장흥진)와 공동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8월 28일 아리랑코러스 (예술감독: 이병직)가 ‘칸타타 한강’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하는데 시범적으로‘세나연’에서 참여하면서 함께 호흡을 나눠볼 생각입니다. 여기에 막강한 SNS 팀이 참가해 홍보를 하는 등 행정력이 가세해서 예술의 사회화에 새로운 발을 내딛고자 합니다.

K-Pop 밖에 없느냐는 외국 현지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임: K-Pop 일방성에 대해서 외국에서도 그것 밖에 없느냐는 목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그간 브랜드화에 앞장선 K- 클래식의 본격화가 이뤄지기를 희망합니다.

탁: 네, 감사합니다. 그간은 외롭게 혼자서 해왔지만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돕겠다고 나서니 힘이 실아 납니다. 이번 공연에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공연자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춘천시립합창단. 국립합창단(지휘:윤의중), 춘천시립교향악단(지휘:이종진), 강릉 CBS 소년소녀합창단(지휘: 손유리에), 소리 전영랑, 모듬북 조규식, 솔리스트 소프라노 김주연, 알토 유은동, 테너 윤대근, 바리톤 박성원, 바리톤 조용원이었습니다. 

임규태 기자 cenews1@daum.net/웰빙코리아뉴스(www.wbk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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