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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칼럼] 프로이드 심리 창시자 한국연구소 개설로 예술치료의 새 장이 열렸다
이론과 실제 겸비, 블루오션 일자리 창출에 예술인들도 관심 집중
[웰빙코리아뉴스]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 =
 
김수범 프로이드 연구소장이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예술치료 과정 설명회를 하고 있다.

옛날에 치아를 뽑을 때 고통을 잊게 하기 위해서 트럼펫을 불었다고 한다. 병원에 마취가 일반화되지 않았을 그 옛날의 먼 서양에서의 이야기다. 악기뿐만 아니라 음악은 자체로 치유의 기능을 가진다. 음악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희노애락, 모든 인간의 감정을 표현한다. 고대의 동굴 벽화에서 보여주듯 呪術(주술)에 음악이 사용되고, 오늘에 모든 종교가 음악을 활용하는 이유다.

사실 현대인들은 너무 지쳐있다. 때문에 각종 정신 질환과 고독, 소외, 상실,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가족의 해체, 혼밥, 독거 등 심리적 불안을 안고 아무리 경제가 된다고 해도 마음의 병이 있다면 행복할 수가 없다. 미래의 불안과 공포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심리나 정신병을 현대의학에만 의존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자연치유나 대체 의학이 급속한 성장세를 이루는 추세다.

음악, 미술, 놀이 등의 예술 치유가 절실한 때다. 엊그제 28일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세계적인 명성이자 심리학의 최고봉인 지그문트 프로이드( FREUD, Sigmund, 1856년~ 1939년)의 한국 연구소를 통해 예술치료, 정신심리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 예술종사들은 넘쳐나지만 직업화가 극한에 부딪치고 있는 현실에서 구체적인 일자리 창출의 블루오션으로 비쳐졌다.

지그문트 프로이드

 ‘예술치료과정 프로이드연구소’의 김수범 소장은 설명회를 통해, 그동안 우리의 일부이지만 이론과 실제의 적용에 많은 결핍을 안고 있었다고 했다. 때문에 이제부터는 그 한계성을 극복하고 ‘프로이드’라는 뿌리있는 학문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 받는 길을 소개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전의 수박겉핥기 식의 심리 치료와는 軌(궤)를 달리 할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란 점에서 주목을 갖게 했다. 그러니까 프로이드대학교와 연계하는 학위과정으로 해외대학 졸업장 취득이 가능하고 실제의 기능들은 본 대학에서 실습하는 과정을 만든 것이어서 예술 전공뿐 아니라 타 분야에서도 相生(상생)이 이뤄질 것으로 보였다.

보통 심리학 자격증들은 석사 이상을 요구하고 있고, 특히 외국 학위는 학부모의 고액 유학비 부담 등으로 시간적, 재정적 뒷받침이 못미치는 경우 달성하기 어려웠다고 김소장은 설명을 이어갔다.

오늘의 모든 산업과 경제, 국제 정세와 사회 환경까지도 눈 깜짝 할 사이에 변화는 초스피디한 제 4차산업시대이다. 대학 역시 졸업장 만능시대는 한참 물건너갔다. 그럼에도 유학에 5년~10년의 막대한 투자를 해 얻은 것이 뭔가? 오늘의 대량 실업 사태에 그 대안이 무엇인가?

우리는 이제 고령화사회에 돌입했다. 설명을 들으면서 각종 질병과 정신과 치료를 필요로 하는 예술치료가 성장 산업에 포함될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새로운 취업 카드가 필요한 사람들이 문을 두드리면 좋을 것 같았다. 왜냐하면 좀은 생소한 예술치료가 분명한 블루오션 땅이다. 누구나 가는 길에 뒷차를 타면 자리보장은 없다. 힘들어도 가지 않는 길을 뚫는 선구자가 되어 앞장서면 좋겠다. 내일을 보는 안목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 아닐까.

프로이드 대학이 있는 비엔나는 음악 도시다. 오스트리아가 프로이센에게 침공을 당해 수많은 전사자가 생기고, 부모를 잃고 폐허의 아픔을 겪었던 상처를 씻기 위해 그 유명한 요한 시트라우스의 왈츠가 탄생했다. 이는 프로이드 보다 훨씬 앞선 예술치료의 原典(원전)이 아닐까 싶다.

음악이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것은 꽃을 보면 아름답고 기쁜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치료제로서의 음악을 쓰는 것은 다르다. 배우고 깊이 연구하고 臨床(임상)에 사용하려면 이론과 실제 기능을 배워야 한다. 심리적 갈등과 정서 불안을 호소하는 트라우마의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치유의 병원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나도 병원장(?).. ㅎㅎㅎ

브랜드가 세상을 지배하는 세상, 세계 최고의 정신치료 브랜드 ‘프로이드’는 심각하게 우울하고 불안한 오늘의 사람들에게 마음의 어둠을 밝혀주는 디오게네스의 등불일까. 연구소의 활성화 여하에 따라 이 땅에 프로이드가 고통과 상처를 안고 사는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준다면 그 눈을 틔워 준 것이 얼마나 고마운가. 날씨는 무덥고 찌푸등했지만 그래서 돌아오는 발걸음이 경쾌했다.
 

프로이드 연구소에 위촉된 연구위원들과 관계자들






 

탁계석 평론가 musictak@hanmail.net/웰빙코리아뉴스(www.wbk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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